수족관에서 진행된 인어쇼에서 공연자가 물 속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최근 소셜서비스(SNS)에 인어쇼를 진행하던 공연자가 숨을 쉬러 올라가다 의상이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영상을 확인해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버그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인어 옷을 입은 여성 연기자가 수중쇼를 진행하고 있었다. 한창 쇼를 진행하던 중 숨을 쉬기 위해 인사를 하고 올라가던 여성은 갑자기 멈칫하더니 당황한듯 공기방울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인어 의상의 꼬리 부분이 산호초 모형에 끼어 움직일 수 없게 된 것이었다. 여성은 짧은 시간동안 몸부림을 치더니 이내 인어 옷을 벗어버리고서야 무사히 수면 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다", "큰일 나는 줄 알았다", "아이들에게 끔찍한 기억이 남을 뻔" 등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들의 동심이 파괴되는 순간", "인어의 칼퇴"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안전장치 없는 인어쇼가 굉장히 위험하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수중쇼 전문가들은 "수중쇼를 진행하는 인원들은 충분히 훈련과 연습을 반복하고 긴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교육 받는다"며 "영상 속 인어 옷을 빠르게 벗어내는 것도 위급한 상황을 대비한 기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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