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냉장고에서 꺼낸 물병 순식간 '꽁꽁'...냉장고보다 더 추운 미국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6 22:14:35
  • -
  • +
  • 인쇄
▲(영상=X(옛 트위터))

북극발 한파가 미국에서 냉장고 밖으로 꺼낸 물병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영상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에는 미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의 매점에서 촬영된 영상이 게재됐다. 북미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와 마이애미돌핀스의 와일드카드 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스타디움을 찾은 한 관람객이 찍은 것이다.

영상에는 매점 냉장고 문을 열고 생수병 하나를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물병을 꺼내자마자 위쪽부터 뿌옇게 변하며 순식간에 물병 전체가 얼어붙었다. 18초 분량의 이 영상은 X에서만 1272만회 이상 조회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는 기온이 낮은 곳에서 정수된 물에 공기기포가 들어갈 경우 발생하는 현상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기 당시 현장 기온은 영하 4℃였고 경기가 끝날 때는 영하 8℃로 더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은 영하 27℃였다. 

한편 이날 미 기상청(NWS)은 북극 고기압으로 인해 미 서북부에서 중동부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몬태나주와 노스·사우스 다코타주 등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56℃까지 떨어졌다.

이에 미 전역에서 한파경보와 주의보, 경계령을 발령하고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한파는 오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기후/환경

+

'양산' 쓰는 남자가 늘고 있다..."사막같은 햇빛 그늘막으로 제격"

여자들만 주로 사용하던 '양산'이 38℃를 넘나드는 폭염에 남자들도 여름 필수템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AI로 탄소포집하는 콘크리트 찾아냈다

수백 년간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찾아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비터비공과대

불볕더위 '아차'하면 온열질환에 쓰러져...폭염 안전수칙은?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 혹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

EU·중국 '기후리더십' 주도권 노리나?…'기후협력' 공동성명 채택

미국과 대척점에 서있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기술을 공동보급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다.24일(

산불 1년만에 한달 두차례 홍수...美 뉴멕시코주 마을의 수난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마을이 또 물에 잠겼다. 이달에만 벌써 두번째 홍수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루이도소 일

폭염에 차량 방치하면 실내온도 90℃까지...화재·폭발 막으려면?

차량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내온도가 90℃까지 치솟으면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폭염시 차량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5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