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통신업체 최초로 스코프3(Scope 3)를 연결기준으로 확대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KT는 '환경보전'과 '포용사회'를 중심 의제로 놓고,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춰 기존 통신역량에 인공지능을 더한 'AIC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담은 '2024년 KT ESG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보고서의 '환경보전' 부분에서 KT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전력 절감 기술을 활용하는 등 AICT 기술을 바탕으로 환경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KT는 지난해까지 별도기준으로 공개하던 스코프3를 종속기업까지 포함하는 연결기준으로 확대했다. 스코프3는 기업의 온실가스 직·간접배출인 스코프1·2(Scope 1·2) 외 공급망 배출량으로, 관리범위가 연결기준까지 아우르는 건 KT가 국내 통신업계 최초다.
'포용사회' 부분에서 △협력사 ESG평가·컨설팅 지원,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협력사와 그룹사를 아우르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확대적용 등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난청아동 수술 및 재활, 취약계층 IT 교육 등 디지털 격차 해소 △직장어린이집 신설, 출산휴가·육아휴직 적극 권장, 난임시술 의료비 지원 등 사회적 책임 활동이 소개됐다.
KT는 이번 보고서에서 '이중 중대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이번 보고서의 ESG 경영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외부 환경, 사회적 요인이 기업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의 경영 활동이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분석해 핵심 이슈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로 선정된 KT의 ESG경영 핵심이슈는 △AI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 △고객 중심 서비스 및 만족도 관리 △윤리 및 정도 경영확립이다.
KT 김영섭 대표는 "KT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경영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혁신 및 기술개발, 소외계층 대상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내일의 답을 찾아가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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