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변에 나타난 수백만 마리 잠자리떼...피서객들 '기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12:30:02
  • -
  • +
  • 인쇄
▲미국 해변에 나타난 잠자리떼(영상=X 캡처)

미국 북동부 해변에 수백만 마리의 잠자리떼가 나타나 사람들을 습격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27일 로드아일랜드주 해변에 수백만 마리의 잠자리떼가 나타났다.

소셜서비스(SNS)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잠자리떼가 해변가 하늘을 검게 뒤덮었다. 사람들은 몸에 달라붙는 잠자리들을 수건으로 연신 쳐내거나 자리를 피했다. 영상을 촬영한 사람도 "세상에, 미쳤다"라는 말을 연발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피서객들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건 태어나서 처음 본다", "이렇게 많은 잠자리떼가 만든 장관은 처음이다", "마치 성경 속 재앙과 같은 광경이었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겨울 유독 따뜻했던 기온 때문에 잠자리의 부화가 빨라지면서 이상증식을 했다는 것이다.

로드아일랜드 자연사 조사국 데이비드 그레그는 "잠자리들은 개체수가 늘어난 만큼 더 나은 서식지를 찾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가뭄으로 인해 연못이 마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잠자리의 먹이인 모기 개체수가 감소한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잠자리가 모기 등 작은 곤충을 주식으로 삼는 육식성 곤충으로 인간에게 해는 없기 때문에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SK이노베이션 신임 대표에 SK E&S 추형욱 대표 선임

SK이노베이션이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에는 장용호 SK(주)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SK이

"탄소중립 정책, 韓 규제 중심인데 美日은 성장지향형 전략"

한국의 탄소중립 정책이 규제에 갇혀있는 사이, 미국과 일본은 탄소감축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나라도 이제 탄소중립을 규

EU '탄소세' 2027년으로 연기...적용대상도 '50톤 이상 기업'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시점을 2027년으로 1년 미뤘다. 또 적용대상 기업도 연간 50톤 이상의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등을 수출

우리은행, 국내 최초 '기후금융포털' 사이트 오픈

우리금융은 국내 처음으로 기후금융을 테마로 한 종합정보포털인 '기후금융포털'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기후금융포털은 △뉴스와 정책 △리서

SK이노베이션 '탄소저감' 기술 스타트업 10곳 선발

SK이노베이션이 '탄소저감'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 10곳을 선발했다.SK이노베이션은 환경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에그'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쿠팡·마켓컬리·SSG, 6월 '녹색소비주간'에 친환경 제품 기획전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이 6월 한달동안 환경부가 인증한 녹색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를 위해 환경부는 27일 오후 서울 은평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대기 중 '오존 줄이기' 점점 어려워진다

지구온난화로 대기 중 오존을 줄이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북

"차기 5년 평균기온 1.5℃ 넘을 확률 70%"...WMO의 섬뜩한 경고

앞으로 5년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대비 1.5℃ 초과할 확률이 70%로 예측됐다. 또 5년안에 지구 평균기온이 2℃를 넘어설 가능성도 처음으로

EU '탄소세' 2027년으로 연기...적용대상도 '50톤 이상 기업'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시점을 2027년으로 1년 미뤘다. 또 적용대상 기업도 연간 50톤 이상의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등을 수출

우리은행, 국내 최초 '기후금융포털' 사이트 오픈

우리금융은 국내 처음으로 기후금융을 테마로 한 종합정보포털인 '기후금융포털'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이 기후금융포털은 △뉴스와 정책 △리서

[새 정부에 바란다] "에너지전환 서둘러야 경쟁력 회복 가능"

올 3월 역대급 산불피해가 발생했듯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이미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국

美 역대 최악의 더위 닥친다...기후취약 도시들 '각자도생'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관련 예산과 인력을 대폭 삭감한 올해 전례없는 더위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다.2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