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용인세브란스병원에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09:56:45
  • -
  • +
  • 인쇄
▲모델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간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및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통신3사)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간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한 모바일 운전면허 및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본인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병원 담당자는 육안으로 환자의 실물 신분증이나 모바일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를 도입하면 패스앱을 통해 신분확인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환자가 접수·진료·수납시 패스앱에서 신분확인 QR코드를 생성해서, 이를 키오스크에 스캔하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이동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병원에 전달된다.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 위젯을 휴대폰 홈화면에 미리 설치하고, 위젯을 클릭해 패스 신분확인 QR코드 화면을 바로 띄워 간편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국내 병원에서 본인인증을 할 때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 QR스캔 방식을 적용한 건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QR스캔 방식은 개인정보 수기 입력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병원 담당자의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통신3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 3600여개 주민센터에도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QR코드를 통한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를 적용했다. 민원인이 패스앱에서 신분확인 QR코드를 생성하고, 주민센터 담당자가 스캐너로 이를 스캔하면 이름, 생년월일, 성별 등 정보가 주민센터에 전달된다.

패스 이용자는 민원처리시 실물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 행정기관도 이를 통해 부정 수급을 방지하고 업무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는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공직선거 투표장, 국내선 항공기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는 물론 편의점, 영화관, 렌터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인증 및 성인인증 절차에 활용 가능하다.

통신3사는 "이번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례를 시작으로 패스 신분증 확인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전국 주요 병·의원은 물론 커머스, 금융부문으로 지속적으로 넓힐 계획"이라며 "생활 밀착형 신분증명 앱으로서 패스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강수량 600㎜·풍속 220㎞ '괴물태풍'...'갈매기'에 베트남 쑥대밭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에서 최소 323명의 사망·실종자를 내고 베트남까지 휩쓸고 있다.7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