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카카오톡 친구탭이 이전처럼 복원될 전망이다.
1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르면 오는 15일 카카오톡의 메인화면인 '친구탭'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으로 바뀐 피드 형태에서 기존의 리스트형 친구목록을 복원하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이다. 월간활성이용자가 5000만명에 육박하는 만큼 업데이트를 시작하면 수일이 걸릴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말 카카오톡의 친구탭을 기존 리스트형 친구목록에서 격자형 피드로 프로필 업데이트를 볼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꿨다. 인스타그램, 쓰레드 등 인기 소셜서비스(SNS)와 같은 피드형 게시물 방식을 채택했지만 이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친구탭의 격자형 피드에서 프로필 변동 내역이 기본으로 설정돼 원치 않는 소식까지 봐야했기 때문이다.
또 친목·연락(메신저) 중심의 카카오톡이 다른 SNS처럼 변하면서 피로도가 커졌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메신저 본질의 기능에 집중해야 한다는 사용자 요구가 잇따랐다. 이번 친구탭 업데이트는 이같은 이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개선된 카카오톡에서는 첫번째 탭에 리스트형으로 구성된 '친구목록'을 보여주고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탭'이나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뉴스트리와 통화에서 "정확한 일정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달 내로 친구탭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마다 업데이트 적용에 시간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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