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친환경 차량이 전년대비 21.26% 증가했다. 전기자동차 누적대수는 사상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315만8598대로 전년보다 1만8335대(0.5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기간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2651만4873대로 1년 사이에 21만6954대(0.82%) 늘어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인구대비 자동차 보유대수도 서울이 가장 작다. 서울시는 인구대비 자동차 보유대수가 2.94명당 1대꼴이다. 전국 평균은 1.93명당 1대다. 부산은 2.05명당 1대, 경기는 2.04명당 1대, 대전은 1.93명당 1대, 세종은 1.91명당 1대꼴이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25만1807대로 등록대수가 가장 많다. 강남과 송파, 강서, 서초, 강동 등 상위 5개 자치구가 전체의 32.94%를 차지했다. 인구당 자동차 보유대수 역시 강남구가 2.21명당 1대로 가장 많다.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12명당 1대다.
서울시의 자동차 누적등록대수는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친한경 자동차 등록대수는 늘었다. 지난해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수소·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42만4568대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7만4429대(21.26%)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는 10만대를 돌파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경유차는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경유차의 전년대비 전체 등록대수 감소 비율은 2021년 2.12%, 2022년 2.53%, 2023년 4.62%, 2024년 5.88%, 2025년 6.46%였다.
외국산 차량은 늘어나 지난해 기준 전체 자동차의 22.58%(71만3108대)를 차지했다. 전체 승용차의 25.31% 비중이다. 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5개 자치구는 강남구(10만7067대·15.01%), 서초구(7만182대·9.84%), 송파구(6만4706대·9.07%), 강서구(3만5389대·4.96%), 강동구(3만4488대·4.84%) 순이다.
성별 자동차 등록 비율은 남성 63.19%, 여성 23.04%다. 남성의 등록대수는 2023년 이후 감소하고 여성의 등록대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는 50대까지 전년 대비 등록대수가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40대는 2021년 대비 4.34% 줄었고, 70대는 2021년 대비 18.01%로 가장 많이 늘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통계를 반영해 자동차 수요관리, 대중교통 강화, 친환경 인프라 확충 등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하는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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