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인하탓?...현대차·기아·KGM, 일제히 전기차 할인·인하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2 15:08:07
  • -
  • +
  • 인쇄
▲기아 EV페스타 실시 (사진=기아)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축소되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줄줄이 제품 판매가격을 인하하거나 할인하기 시작했다.

22일 기아는 일부 전기차 모델에 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EV페스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EV페스타'를 통해 △EV6 300만원 △EV9 350만원 △니로 EV 100만원을 할인판매한다. 봉고 EV 구매시 70만원의 충전기 설치비용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1일 전기차 통합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했다. 충전비용 또는 홈충전기 설치비용 등 160만원의 충전혜택, 중고차 잔존가치 55% 보장, 대차 지원 등을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20일 올해 전기차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격을 내렸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의 판매가를 200만원 내렸고, 기아는 'EV6' 판매가를 300만원 인하했다. 기아는 판매가 인하에 할인판매까지 해주기 때문에 'EV6'를 600만원 싸게 구입할 수 있다.

KG모빌리티(KGM)도 올해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도 인기차종 모델Y의 가격을 200만원 인하해 5499만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이는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보조금을 줄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기차 국비 보조금 최대치는 중·대형 650만원, 소형 550만원이다. 지난 2022년보다 각각 30만원씩 줄었다. 국비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판매가도 5700만원 미만에서 5500만원 미만으로 낮아졌다.

한편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로선 기아 'EV페스타'와 같이 현대차 전기차 모델에 대한 추가 할인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몸짱 소방관' 2026년 달력 만든다...'우리동네GS'에서 사전예약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나온다.몸짱 소방관 달력의 정식명칭은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

SK이노, 에이트린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전과정평가(LCA) 무상 지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벤처 '에이트린'의 재생플라스틱 우산에 대한 전과정평가(LCA)를 무상 지원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기후/환경

+

아마존 '지구허파' 옛말?...14만건 산불로 '탄소배출원'으로 전락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이 지난해 산림벌채보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유럽연합(EU) 공동연구

韓선박 무더기 운항제한 직면하나?..."탄소감축 못하면 국제규제"

한국 해운업계가 탄소배출을 줄이지 못해 일부 선박이 운항제한이나 벌금을 맞을 위기에 직면했다.기후솔루션은 5일 전세계 100대 해운사의 온실가스

화석연료 못버리는 국가들..."파리협약 1.5℃ 목표달성 불가능"

전세계가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하기로 합의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뷰펠] 에너지 저장하는 '모래 배터리' 개발...베트남 스타트업의 도전

뉴스트리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뷰티풀펠로우'에 선정된 기업을 차례로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뷰티풀펠로우는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