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과 휴게소에서 시판하는 무라벨 생수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부는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편의점 6개사와 한국도로공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먹는샘물 상표띠 없는(무라벨) 제품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은 편의점, 휴게소 등에서 무라벨 먹는샘물병을 우선 판매하도록 독려하고,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에스리테일(GS25), ㈜비지에프리테일(CU),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 이마트24(이마트24), 씨스페이시스(C-Space24), 코레일유통(스토리웨이) 등 편의점 운영업체들이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다.
편의점업계, 도로공사, 코레일유통은 무라벨 제품을 우선 취급·판매하고, 대한상공회의소는 정보무늬(QR)코드의 국제표준(GS1) 적용 및 활용을 위해 먹는샘물 제조·유통업계를 지원한다.
환경부는 먹는샘물병 제조 유통시 상표띠를 부착하지 않도록 하는 대신에 수원지, 용량, 유통기한 등 필수 제품정보는 병마개에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해 제공되거나 소포장 제품은 소포장지의 겉면 또는 운반용 손잡이에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무라벨 제도가 안착되면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1800톤 줄이고, 분리배출 및 재활용 과정의 효율을 높일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전국 5만5000여 편의점과 휴게소에서 무라벨 먹는샘물의 판매 확대 동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분리배출을 할 수 있는 무라벨 제품을 이용한다면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에 더욱 빨리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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