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4년동안 258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17년부터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시작한 김해시는 당초 2021년까지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목표 연도보다 1년 앞당겨진 2020년에 258만 그루를 심었다.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은 110억원에 달했다. 110억원의 재원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50억7000만원, 도시 숲·입면녹화 등 녹화사업에 42억1800만원, 산지복구·경관녹화 등 조림사업에 18억5800만원씩 투입됐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100만 그루 나무심기 조기달성을 위해 매년 산림청을 찾아 면담하는 등 발품행정을 펼쳤다.
김해시는 이 여세를 몰아 향후 5년간 500만 그루를 더 심는 5개년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5일 뉴스트리를 통해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시장님의 정책 방향은 다양한 환경정책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런 시장님의 방향을 중심으로 담당 부서만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김해시의 모든 부서가 더 질 높은 도시숲이 되도록 노력하고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함께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미세먼지 차단숲은 공원의 개념은 아니다"며 "그러나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공기정화 등 시민분들이 살기 좋은 김해시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시 단위의 채용계획은 아직 없지만, 사업이 확장되면 지역민들의 일자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도시 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춰주고 평균습도를 9~23% 올려줘 미세먼지가 신속하게 지면으로 내려앉도록 하는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한편 김해시는 올해부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계획에 발맞춰 오는 2025년까지 1조4693억원을 투입해 나무심기와 가꾸기 등이 포함된 13개 추진과제, 65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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