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잎담배 농가 복지 챙긴다…4억원 전달

박유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6 13: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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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김삼수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장(왼쪽부터),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 백병갑 연초생산안정화재단 이사장이 장학금 전달식에 참여했다. (사진=KT&G) 

KT&G가 국내 잎담배 경작인들의 건강관리 등 복지증진을 위해 지원금 4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고연령의 잎담배 경작인 960명의 건강검진 비용과 85명의 농가 자녀 장학금으로 활용된다.

잎담배는 힘든 밭농사로 잘 알려져 있다. 무더운 한여름에 잎을 따는 데 기계의 힘을 빌리기도 어려워 일일이 사람 손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잎담배 경작인들은 다른 작물에 비해 평균 연령이 높아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실제 박성준 동국대 의대 박사학위 논문 '담배 재배 농업인에서 니코틴 노출 및 담뱃잎농부병 발생 양상'에 따르면 경북 청송군 잎담배 농가를 조사했더니, 농민 3분의 1 이상(37.5%)이 담뱃잎 농부병 증상을 보였다. 이 병은 체내에 니코틴이 과하게 흡수돼 발생하는 것으로 어지러움, 두통, 구토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에 KT&G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에 복지증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8억5400만원을 전달했으며, 건강검진 및 자녀 장학금을 지원받은 경작인 수는 총 7957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KT&G는 원료 공급 파트너인 잎담배 농가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줄어드는 농촌 인구와 코로나 19로 잎담배 농가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 단체는 농가 유지 및 보호를 위해 국산 잎담배 전량을 구매하고 있다. 또한 매년 잎담배 이식과 수확 시기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일손을 보태고 있으며, 경작인별 판매대금의 30%를 현금으로 사전지급하는 등 농가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신송호 KT&G 원료본부장은 "농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농가 복지증진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농민들의 건강한 삶과 경제적 여건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 활동 등 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업 시민의 자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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