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탄소 多배출 업종 CCUS 개발에 950억 지원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18:18:08
  • -
  • +
  • 인쇄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 대상
내년부터 2025년까지 7개 과제에 지원

정부가 시멘트, 석유화학 등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업종의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95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CCUS 실증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2021년도 넷제로 수요관리 사업'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산업과 발전소 등에서 탄소를 포집 후 활용·저장하는 기술이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을 대상으로 관련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배출이 많은 산업에 적용하면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더 크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CCUS 분야 7개 과제에 총 9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과제로는 △시멘트 산업 CCU(2개) △석유화학 산업 CCU(1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2개) △이산화탄소 저장(2개) 등이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이며 과제별로 65억∼210억원을 지원한다. 다음 달까지 연구개발 기관을 모집·선정하고 1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를 통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포집 기술은 2024년까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수소·LNG 발전 등 주요 산업별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 급 포집 기술을 확보한다. 저장 기술은 2024년까지 저장 안전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중규모 통합실증 사업을 추진할 때 적용할 방침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2027년부터 국내급유 국제선 지속가능항공유 '1% 의무화'

2027년부터 국내에서 급유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 1% 혼합이 의무화된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항공업계 탄소중

대기업 취업시장 '활짝'…하반기 2만5000명 채용한다

삼성과 현대차 그리고 SK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하반기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사면서 침체됐던 취업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19일 재계에 따

[알림]'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씨이텍 등 6개 기업 시상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19

김종대 교수 "기후대응 핵심은 스타트업...생물다양성·순환경제 아울러야"

"기후위기 대응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이 핵심이며, 향후 기후대응은 자원순환 및 생물다양성과 통합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AI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한다...심포지엄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국가독성과학연구소와 19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공동

합쳐야 살아남는다?...대기업 녹색사업 '합종연횡' 봇물

탄소중립 압박과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막대한 투자비용 탓에 개별 기업에서 해결하는 것이 한계가 뚜렷해지자, 대기업들이 힘을 합치기 시작했다.19

기후/환경

+

김성환 환경장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이상 늘릴 계획"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서 제시한 목표를 웃도는 100기가와트(GW)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성환 환경부

'불의 고리' 캄차카 또 7.8 강진…7월부터 잇단 지진에 '불안'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동쪽 해안에서 19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달들어 두번째 강진이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유럽, 올해 산불로 탄소 1290만톤 배출...역대급 폭염이 불길 키워

올해 유럽 전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3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기후변화와 산불이 서로 부추기는 '되먹임' 현상이 심화

[알림]'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씨이텍 등 6개 기업 시상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혁신 어워즈' 수상기업으로 선정된 6개사에 대한 시상식이 19

김종대 교수 "기후대응 핵심은 스타트업...생물다양성·순환경제 아울러야"

"기후위기 대응은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이 핵심이며, 향후 기후대응은 자원순환 및 생물다양성과 통합돼 산업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

[주말날씨] 전국 또 '비소식'…강릉 저수율 27.7%까지 회복

이번 주말 전국 날씨는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도 비가 내릴 예정이다.19일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기 시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