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서풍영향 당분간 큰 추위 없어
소한인 6일 한파 대신 미세먼지가 전국을 덮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세종·충북·전북·대구는 '매우나쁨', 수도권·강원영서·대전·세종·충남·호남권·부산·울산·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 강원영동은 '보통'이다. 다만 대전·충남·광주·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강원영동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영남과 충북·전북·광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과 울산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수도권에선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에 부산과 울산에선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이 이뤄진다.
토요일인 7일은 인천·경기남부·세종·충북·충남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이고 나머지는 나쁨으로 전국이 나쁨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미세먼지가 짙어졌다.
미세먼지로 매캐한 상황에서 전날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7일 국내로 유입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될 수도 있다.
6일 늦은 오후부터 7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북쪽으로 저기압이 지나가기 때문인데 이번 강수는 이날 낮 제주에서 시작해 늦은 오후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대부분 지역은 7일 오전 비나 눈이 멎겠으나 강원내륙산지는 7일 낮까지 강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설량은 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3~8㎝(강원내륙·산지 많은 곳 10㎝ 이상), 서울동부·경기북서부·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제주산지 1~5㎝, 서울서부·인천·경기남서부·강원북부동해안·충남내륙·전남동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1㎝ 내외로 예상된다.
6일 밤과 7일 새벽 사이 중부내륙과 경북북부내륙으로 눈이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또 지상의 기온이 조금만 변해도 강수형태가 바뀌면서 적설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다.
절기상 소한(小寒)인 6일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하 4.5도, 인천 영하 2.9도, 대전 영하 4도, 광주 영하 0.8도, 대구 영하 3.2도, 울산 영상 0.1도, 부산 영상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오며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높게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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