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물감 시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의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에 거대한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졌다.
시민단체 '레드 바이 동키스'는 23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대사관 앞 도로에 노란색과 파란색 물감을 각각 170ℓ씩 쏟아붓고 펼쳐 발랐다. 그러자 도로를 지나가는 차들로 인해 500평방미터(㎡) 크기의 거대한 우크라이나 국기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전쟁 1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자결권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이같은 퍼포먼스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위를 벌인 단체 회원 4명은 도로 통행 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돼 구금상태에 있다.
퍼포먼스를 본 누리꾼들은 "페어플레이다" "메달이라도 줘야 하는 거 아니냐" "경찰들도 체포하기 싫었을 듯" 등 시민단체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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