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물산업' 분야 수출액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환경부가 공개한 '물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물산업 관련 사업체수와 매출액 등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2021년 물산업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1.8% 늘어난 47조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물산업은 상하수도, 폐수, 생수, 정수기 등 생활과 공업에 필요한 용수를 생산해 공급하는 산업이나 발생된 하수와 폐수를 이송 및 처리하는 사업으로 정의된다.
특히 수출에서 물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물산업 분야 수출액은 총 1조9749억원으로 전년(1조8656억원)보다 약 5.9% 증가해 매출액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출 활성화와 전문인력 양성 필요성에 따라 해외 입찰·수주 현황, 재직자 교육·훈련 현황도 조사항목에 추가됐다. 해외진출 사업체는 445개로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물산업 제조업 분야'가 399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의 경우 물산업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만7283개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8947개,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5413개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1.4% 늘어 총 20만650명이 확인됐다.
다만 물산업 사업체 중 '연구개발 사업체' 비율은 16.9%로 전년(14.8%) 대비 높아졌으나, 물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개발(R&D) 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물산업 통계를 통해 물산업의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고, 물산업 관련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물산업 통계를 참고하여 앞으로도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물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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