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놀이기구가 고장 나 굉음과 진동이 발생하고, 윤활유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전날 폐장 직전 오후 7시 45분쯤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에서 운행 중 큰 소리와 진동이 발생했다. 일부 부품이 빠져나오고 윤활유가 소량 흘러나오기도 했다.
사고 당시 이 놀이기구에는 18명이 타고 있었다. 3분의 운행시간 동안 기구가 올라갈 때마다 '쾅쾅쾅' 굉음이 났고, 흘러나온 윤활유가 탑승객의 옷에 떨어지기도 했다.
자이언트 스윙은 앞뒤로 움직이며 시속 110km로 운행되는 놀이기구로 45m 높이까지 올라간다.
롯데월드 측은 사고 이후 문제가 생긴 놀이기구의 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관계자는 "놀이기구를 제작한 업체에 점검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빠른 시일 내에 놀이기구를 정상 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자이로드롭이 올라가던 중 약 2분 간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올 3월에는 39명이 탑승한 모노레일이 멈춰 1시간동안 구조가 진행됐다. 올 2월에는 혜성특급이 운행 도중 조형물이 떨어지며 운행이 갑작스레 종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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