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심근경색·뇌졸중 예방관리 위한 '9대 생활수칙'

김민우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8 16:42:45
  • -
  • +
  • 인쇄
가슴통증이나 한쪽 마비 수십분 지속되면 바로 '119'
요즘처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예방관리하려면 9대 생활수칙을 지켜야 한다.

9대 생활수칙은 이렇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8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평소 심근경색 및 뇌졸중 증상을 미리 알아두어, 발생시 즉시 119에 도움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기온이 떨어지면 갑자기 혈관수축이 일어나고, 이는 혈압상승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고,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져서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0년간 심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이나 일교차가 심한 3월에 높게 나타났다며,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갑자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근경색은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호흡곤란이나 식은땀, 구토, 현기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야 한다. 뇌졸중은 한쪽 마비, 갑작스런 언어 및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증상이 나타난지 2시간 이내, 뇌졸중은 3시간 이내 치료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하면 질환이 발생하기전과 같은 정상수준이 될 수 있다. 정상까지는 아니어도 장애를 거의 의식하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과기정통부 "쿠팡 전자서명키 악용...공격기간 6~11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전자서명키가 악용돼 발생했으며, 지난 6월 24일~11월 8일까지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

李대통령, 쿠팡에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손배제' 주문

쿠팡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기업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의 국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이 2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건에 대해 "사고원

이미 5000억 현금화한 김범석 쿠팡 창업자...책임경영 기피 '도마'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가 1년전 쿠팡 주식 5000억언어치를 현금화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후보 4명으로 좁혀졌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회장 최종 압축 후보군으로 임종룡 회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외부 후보 2명 등 총 4명을 선정했다고 2일

[최남수의 ESG풍향계] 조정기간 거친 ESG...내년 향방은?

올 한 해 ESG는 제도적으로 조정기간을 거쳤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에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고 SEC(증

'개인정보 유출' 쿠팡 수천억 과징금 맞나...SKT 사례보니

쿠팡이 3370만건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는 사고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생겼다.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법 위

기후/환경

+

英, 모잠비크 가스전 11.5억달러 지원 철회...기후위기 위험 때문?

영국이 11억5000만달러, 우리돈 약 1조6876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모잠비크 천연가스 프로젝트 지원금을 철회했다. 1일(현지시간) 피터 카일 영국 기업부

남극 오존층 구멍이 작아지고 있다...6년來 최저 크기

남극 오존층 구멍이 최근 6년 내에 가장 작게 형성됐다.1일(현지시간) 유럽의 지구관측프로그램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올해 남극 오존

[날씨] 칼바람에 한반도 '꽁꽁'...3일 체감온도 -12℃로 '뚝'

2일 한반도로 유입된 북서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속하게 떨어지면서 최강한파가 찾아오겠다.이날 아침 중국 북부에서 확장된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탄소제도 공유하는 국제연합 출범..."각국 운영경험 교류협력 기구"

전세계 규제기반 탄소시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연합체가 공식 출범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E&E뉴스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메탄 뿜뿜하는데...캐나다 '가스플레어링' 규제 '뒷짐'

캐나다 앨버타주가 석유·가스 시설의 가스플레어링 단속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1일(현지시간) 월드에너지뉴스(Wor

무엇이 PPA 활성화 가로막나...韓기업 실무자들의 답변은?

국내 RE100선언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망 이용요금 산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