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막아라"…위험도 작년의 3.6배

차민주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9 17:57:20
  • -
  • +
  • 인쇄
내달 전국 가금농장 일제검사
▲방역상황 점검회의 (사진=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

올해 야생조류에서 총 5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배 많은 수치다. 

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야생조류에서는 10월 이후 총 54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감염 사례(15건)보다 3.6배 많다.

이에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AI 발생이 잇따르자 내달 전국 가금농장에서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이후 가금농장과 가정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총 23건이고,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인 사례도 3건이 있다.

중수본부장인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올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검출 상황을 보면 위험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3.6배 높은 상황"이라며 "더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소독을 철저히 하고 지자체는 내달 20일까지 집중소독 기간을 운영하며 농가의 소독 실태를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수본은 AI 발생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내달 5∼18일 전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또 내달 1∼20일에는 방역 취약 축종과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 시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있는 경우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고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또 축산계열화사업자의 계약 사육 농가에 대한 자체 일일점검을 기존 고병원성 AI 발생 9개 계열사에서 주요 18개 축산계열화사업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기부하고 봉사하고...연말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하는 기업들

연말을 맞아 기업들의 기부와 봉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LG는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LG의 연말 기부는 올해로 26년째로, 누적 성금

'K-택소노미' 항목 100개로 확대..히트펌프·SAF도 추가

'K-택소노미'로 불리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항목이 내년 1월 1일부터 84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K-택소노미는 정부가 정한 친환경 경제활동을 말한다

'자발적 탄소시장' 보조수단?..."내년에 주요수단으로 부상"

2026년을 기점으로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거래량 중심에서 신뢰와 품질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6일(현지시간) 탄소시장 전문매체 카본

두나무, 올해 ESG 캠페인으로 탄소배출 2톤 줄였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올 한해 임직원들이 펼친 ESG 활동으로 약 2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고 30일 밝혔다. 두나무 임직원들

올해 국내 발행된 녹색채권 42조원 웃돌듯...역대 최대규모

국내에서 올해 발행된 녹색채권 규모는 약 42조원으로 추산된다.30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 따르면 2025년 10월말 기준 국내 녹색채권 누적 발행액

"속도가 성패 좌우"...내년 기후에너지 시장 '관전포인트'

글로벌 기후리더쉽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후정책에 성공하려면 속도감있게 재생에너지로 전력시장이 재편되는 것과 동시에 산업전환을

기후/환경

+

[아듀! 2025] 끊이지 않았던 지진...'불의 고리' 1년 내내 '흔들'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 위치한 국가들은 2025년 내내 지진이 끊이지 않아 전세계가 불안에 떨었다.지진은 연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1월 7일 중국

30년 가동한 태안석탄화력 1호기 발전종료…"탈탄소 본격화"

태안석탄화력발전소 1호기가 12월 31일 오전 11시 30분에 가동을 멈췄다. 발전을 시작한지 30년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태안

탄녹위→기후위로 명칭변경..."기후위기 대응 범국가 콘트롤타워"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내년 1월 1일부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위)로 명칭이 변경된다. 이번 명칭 변경은 지난 10월 26일 '

EU '플라스틱 수입' 문턱 높인다...재활용 여부 입증해야

'플라스틱 국제협약'에 대한 합의가 수차례 불발되자, 참다못한 유럽연합(EU)이 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수입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재활용 의무화되는 품목은?...내년 달라지는 '기후·환경 제도'

내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은 기후공시가 의무화되고, 수도권 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또 일회용컵이 유료화되고, 전기&mid

2026년 '붉은 말의 해' 첫날…지역별 일출 시간은?

2026년 1월 1일 오전 7시 26분, 새해 첫 해가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른다.31일 기상청 따르면 새해 첫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