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잡는데 연봉 2억...美뉴욕 '피자쥐' 오명 벗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4-14 17:27:28
  • -
  • +
  • 인쇄
▲몸집보다 몇 배가 큰 피자를 끌고 계단을 내려가는 쥐 (영상=Matt Little 유튜브 캡처)

오랫동안 쥐에 시달려온 미국 뉴욕시가 도심에 있는 쥐를 퇴치하기 위해 '쥐잡기 담당자'를 연봉 2억원에 고용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뉴욕시가 설치류 대책 담당관으로 시 교육부서 직원인 케슬린 코라디(Kathleen Corradi)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뉴욕에는 약 200만마리가 넘는 쥐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뉴욕에서 자기 몸집의 몇 배가 되는 피자 조각을 질질 끌며 계산을 내려가는 일명 '피자쥐' 영상이 인터넷을 달군 적도 있었다.  

이에 뉴욕시는 '피자쥐' 오명을 벗기 위해 그동안 잠금장치가 있는 쓰레기통과 쥐 구충제 등을 이용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뉴욕시는 결국 쥐잡기 담당자 구인광고를 내고, 사상 최초로 쥐잡기 담당자를 고용한 것이다.

이 담당자의 연봉은 무려 15만5000달러. 우리돈으로 2억100만원에 달해, 뉴욕시가 쥐잡기를 얼마나 중요한 업무로 생각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연봉 2억원을 받고 쥐잡기 책임자가 된 코라디는 전직 초등학교 교사로, 교사로 재직당시 교내 쓰레기배출 줄이기 정책을 주도해 쥐를 퇴치한 공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관련 기관과 함께 앞으로 쥐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