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로션 뭘 살까?...10개 제품 평가했더니 보습력 '제각각'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20 12:06:35
  • -
  • +
  • 인쇄
사진은 본문과 관계없음

겨울철 건조한 피부의 보습을 위해 바르는 바디로션이 제품에 따라 보습력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매시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바디로션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사용 전후 수분함유량 변화값을 기준으로 보습력을 평가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과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대상 20개 제품은 사용감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바디로션의 사용감을 5점 척도로 설문평가했더니 고르게 펴 발라지는 정도인 발림성, 흡수력, 촉촉함이 대체로 높고 끈적임이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발림성과 촉촉함의 경우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가 각각 4.2점, 4.0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흡수력은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 로션'과 유니레버의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 아모레퍼시픽의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 등 4개 제품이 3.8점으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끈적임은 전제품이 보통 수준이었다. 바이어도르프의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과 유니레버의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 그리고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가 2.9점으로 상대적으로 끈적임이 적었다.

중금속·보존제에 대한 안전성과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의 표시와 용기 내구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갈더마의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1개 제품만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제품은 재활용 보통 이하 등급이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100mL(g)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한 결과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이 3225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BSK코퍼레이션의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 로션'이 8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내 시판중인 바디로션 제품의 시험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