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버스-루비레코드, AI 창작물 저작권 관리에 '맞손'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17:04:57
  • -
  • +
  • 인쇄

에그버스와 루비레코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해 티켓예매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IP(Intellectual Property)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공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욱 안전한 티켓예매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창작물의 저작권 이슈를 해결하고, 단순한 티켓예매 시스템의 개선을 넘어, 음악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에그버스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통해 거래를 투명하게 기록하고, 예매 환경 구축 및 불법 암표 거래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프로그래밍이 된 계약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프로그램인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록된 티켓은 위조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여 재판매나 양도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AI 기반 창작물의 소유권과 보상 문제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다. 창작물의 생성부터 사용까지 모든 과정이 철저하게 기록되므로, 저작권 이슈를 미리 예방하고 창작자들에게 더욱 공정한 권리 보호를 제공할 수 있다.

에그버스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강점들을 모아 상호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사 전속 NFT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양한 IP 사업과 일상에서 팬들이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공연 문화를 정착하고 신뢰성을 강화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 송 캠프'(ASIA SONG CAMP)에  루비레코드가 참여해 송캠프를 진행하며, 에그버스는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아티스트의 음원과 영상의 프로모션 등을 도울 예정이다.

루비레코드는 2008년에 공연장·음악 레이블로 시작해 음반/콘서트/페스티벌 제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제작사로, 2024년 현재 약 1400여 음원타이틀과 음반을 보유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