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89.2조 매출 '역대 최대'...4Q는 9년만에 분기적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2:24:52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94억원을 기록하며 9년만에 분기 영업손실을 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89조2025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4780억원으로 27.5% 감소했다고 9일 잠정 집계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경쟁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이 컸다. 4분기 매출은 23조8538억원으로, 전년 동기 22조7600억원보다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1094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분기 적자는 2016년 4분기 35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9년만이다. 통상 4분기는 TV 등 생활가전 판매가 둔화되는 비수기인데다, 지난해말 마케팅 비용과 물류비 부담, 일회성 비용 등이 커져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희망퇴직 비용까지 발생했다. 증권가에서는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LG전자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전장, HVAC 등의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생활가전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구독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빌트인 가전과 모터·컴프레서 등 부품 솔루션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TV 등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들의 수요는 경쟁심화로 올해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장 사업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올해도 실적이 기대되는 분야다. LG전자는 올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으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설루션 분야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오는 30일 오후 4시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팩트체크⑤] 이미 닥친 기후변화...'식량안보' 강화하려면?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주말날씨] -15℃ '맹추위' 다시 기승...전라·제주 '눈폭탄'

6일 찾아온 강추위가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아침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하로 떨어지고, 강풍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15℃ 안팎까지 내려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