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올해 전기차 판매 사상 최대…전세계 경차의 13% 차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6 15:03:19
  • -
  • +
  • 인쇄
▲IEA는 올해 EV 판매가 전세계 경차의 13%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기자동차(EV) 판매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IEA는 연례 클린에너지 보급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전세계 EV 판매량이 두 배 증가해 완성차 시장의 9%에 육박했으며, 올해 전세계 경차 판매량의 13%까지 차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1분기 EV 판매량은 20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IEA는 2021년 전기차 판매량이 66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EV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IEA는 "아직 세계적인 현상은 아니다"며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에서 높은 구매비용 및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판매가 더디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IEA는 "여러 분야에 걸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2050년까지 세계가 넷제로(탄소중립)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부문 55개 중 23개 영역은 탈탄소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 30개 영역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는 건물설계의 에너지효율 개선, 깨끗한 지역난방 기술 개발, 단계적 석탄화력발전 폐지, 메탄연소 제거, 청정 항공·운송연료 전환, 친환경 시멘트·화학·철강 생산 등의 문제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 파리협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하고, 1.5도를 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온상승을 1.5도로 제한하려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여야 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두나무 인수한 네이버...AI와 블록체인 앞세워 '글로벌 금융' 노린다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가 네이버 품에 안기면서 20조원 규모의 금융플랫폼이 탄생했다. 26일 네이버와 두나무 이사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

'비상경영' 롯데 인적쇄신...부회장 전원 용퇴에 CEO 20명 '물갈이'

롯데그룹이 부회장단 전원 교체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명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롯데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에서 9

롯데케미칼-현대케미칼, 석화공장 합친다...울산과 여수도 통폐합 속도?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석유화학 사업이 합쳐진다. 지난 8월 20일 10개 석유화학 기업이 사업재편을 위한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첫번째 구조조정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우리銀, 사회적경제기업 10곳 선정…최대 2000만원 지원

우리은행이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임팩트 챌린지' 공모를 시작했다.우리은행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2025년 우

위생행주·인조잔디까지...CJ제일제당, PHA 적용제품 확대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CJ제일제당은 PHA를 적용한 '빨아쓰는 생분해 위생행주', '생분

기후/환경

+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2.5°C' 상승한 우즈베키스탄…극심한 가뭄에 이미 위기상태

우즈베키스탄 일부 지역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대비 2.5°C까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온난화로 인한 가뭄과 물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전망되

엑손모빌 '화학적 재활용' 놓고 '그린워싱' 공방 격화

플라스틱 화학재활용을 둘러싼 엑손모빌과 환경단체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엑손모빌은 플라스틱 폐기물

태평양 참치에서 검출된 '수은' 오염경로 추적해봤더니...

참치 등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해양어류 몸속에 수은이 어떻게 축적되는지 그 경로가 밝혀졌다.포항공대(POSTECH) 환경공학부 권세윤 교수연구팀과 한국

알프스·안데스·히말라야가 위험하다...기후변화로 곳곳이 '흔들'

험준한 산악지대로 유명한 히말라야를 비롯해 알프스, 안데스산맥이 기후변화가 불러온 기온과 강수패턴 변화로 인해 무너져내리고 있다. 25일(현지시

폭염에 열받은 젖소들...우유 생산량 줄고 있다

젖소들이 폭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낙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푸드앤와인(Food & Wi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