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신음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활동이 움츠러들었지만 이산화탄소 농도는 오히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축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무분별한 삼림파괴와 화석연료 사용량이 증가한 탓이다.
지난 한해 열대지역 삼림은 약 42000㎢가 사라졌고,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13.94ppm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기상이변'도 속출했다.
지난해 전세계 바다 80%에서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열파현상'이 발생했고 북극과 남극 등 극지방 수천억톤의 얼음이 녹아 없어졌다. 소말리아 등을 포함한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지역은 극심한 홍수로 메뚜기떼가 창궐해 피해를 입었다. 우리나라도 역대급 폭염과 장마로 피해를 입었다.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지난 1만년동안 지구는 연평균 기온이 4도 상승했다. 그 중, 산업화 이후 약 100년만에 1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구가 견딜 수 있는 상승온도는 단 '1.5도'라고 했다. 기온이 1.5도 더 상승하면 지구의 기후회복력을 영구 상실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탄소시계'에 의하면 탄소배출량이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6년8개월이 지나면 지구의 온도는 1.5도 상승한다.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일상으로 닥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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