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커넥트포럼] "기온상승 2배 빠른 서울...녹지·물·흙 조성에 주력"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0 16:44:04
  • -
  • +
  • 인쇄
김태환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기후변화전략팀장
▲김태환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 기후변화전략팀장은 서울시의 기후환경 대응정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newstree

김태환 서울특별시 기후환경정책과 기후변화전략팀장은 "전세계 1.1℃ 오르는 사이 서울은 2.3℃ 높아져 기후변화에 어느 도시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숲을 조성하고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팀장은 10일 뉴스트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주최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ESG커넥트포럼: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90%가 건축·수송으로, 이를 중심으로 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2040년에는 70%를 달성해 205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서울시는 온실가스가 각각 40%, 17% 증가한 전세계와 대한민국에 비해 2005년 대비 9.3% 감축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건물 100만호 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10% 시대 ▲콘크리트 대신 녹지·물·흙 조성 ▲기후재난 안전도시 ▲시민협력 등 크게 5가지 핵심 정책과제를 통해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자연성 회복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1만주의 숲을 조성하고,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57.1km를 복원해 자연회복의 기틀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팀장은 "다만 이같은 노력에도 모든 전력을 국가 전력망을 통해 외부에서 받고 있어 같은 기간 각각 18%와 42%를 감축한 뉴욕과 런던에 비해서는 탄소저감 성과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이 서울시의 넷제로 목표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한은행'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하나은행 순

지난해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1일 데이터앤리서치

"AI시대 전력시장...독점보다 경쟁체제 도입해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력수요처에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분산형 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

KCC그룹, 산불 피해복구 위해 3억5000만원 기부

KCC그룹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KCC는 2억원, KCC글라스는 1억원 그리고 KCC실리콘은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8년만에 바뀐 '맥심 모카골드' 스틱...친환경 디자인으로 변경

맥심 '모카골드'와 '슈프림골드' 스틱이 8년만에 친환경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동서식품은 커피믹스의 주요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LG U+,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등급 '리더십A' 획득

LG유플러스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CDP는 매년 전세계

코오롱ENP,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상위 1%'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세계적 권위의 ESG 평가에서 '상위 1%' 등급을 획득했다. 코오롱ENP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

기후/환경

+

산불이 끝이 아니다...비오면 산사태 위험 200배

경북 대형산불이 지나간 자리에 산사태라는 또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3개월 뒤 장마철과 겹치면 나무가 사라진 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작년 이상고온 103일 '열흘 중 사흘'..."기후위기 실감"

지난해 열흘 중 사흘가량이 '이상고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은 절반 이상이 이상고온 상태였다.정부가 1일 공개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

경북산불 연기 200㎞ 이동했다...독도 지나 먼바다까지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강풍을 타고 최초 발화지에서 최소 200㎞ 넘게 떨어진 동해 먼바다까지 퍼졌다.1일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대구

경북산불 피해 '눈덩이'...3700여채 불타고 3300명 터전 잃어

경상북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3700여채가 불에 타고 주민 3300여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등 산불 피해규모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1

벌써 나타난 '빨간집모기'...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벌써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 27일 제3급 법정 감염병인 일본뇌염 주의보를 전국

잿더미로 변한 산…"생태계 복원까지 100년 이상 걸릴 것"

이번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산림이 원상태로 복귀되는데 10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영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31일 "올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