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서울특별시 기후환경정책과 기후변화전략팀장은 "전세계 1.1℃ 오르는 사이 서울은 2.3℃ 높아져 기후변화에 어느 도시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숲을 조성하고 한강의 자연성을 회복하는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팀장은 10일 뉴스트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주최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ESG커넥트포럼: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경영'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90%가 건축·수송으로, 이를 중심으로 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2040년에는 70%를 달성해 2050년에는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2022년 기준 서울시는 온실가스가 각각 40%, 17% 증가한 전세계와 대한민국에 비해 2005년 대비 9.3% 감축에 성공했다.
서울시는 ▲건물 100만호 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10% 시대 ▲콘크리트 대신 녹지·물·흙 조성 ▲기후재난 안전도시 ▲시민협력 등 크게 5가지 핵심 정책과제를 통해 온실가스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자연성 회복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1만주의 숲을 조성하고, 콘크리트 인공 호안을 자연형 호안으로 57.1km를 복원해 자연회복의 기틀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김 팀장은 "다만 이같은 노력에도 모든 전력을 국가 전력망을 통해 외부에서 받고 있어 같은 기간 각각 18%와 42%를 감축한 뉴욕과 런던에 비해서는 탄소저감 성과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에너지믹스로의 전환이 서울시의 넷제로 목표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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