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기자가 쓴 기사

thumbimg

[황산 칼럼] 60억원대 자산가 할머니의 죽음
2005년 6월 29일, 한강 동호대교 인근에서 시신 하나가 물 위로 떠올랐다. 익사자는 반포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60억원대 자산을 보유한 77세 J할머니였다. 겉으로 보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게 살고 있는 귀부인이었다. 경찰은 처음에 살인사건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2023-06-09 13:43:51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절망에서 빠져나오는 법
빛이 완전히 차단된 상자에 쥐를 넣으면 오래지 않아 쥐는 죽게 된다. 그러나 바늘만한 구멍에서 빛이 들어오는 상자에 넣은 쥐는 빛이 없는 상자에 넣은 쥐보다 12배 오래 생존했다. 당시 이 실험을 진행했던 심리학자들은 이렇게 결론내렸다. 완전히 밀폐된 상자에 갇힌 쥐...2023-05-26 07:00:03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고통은 누구나 강하게 만들까
한 여성의 경험담을 들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을 때 많은 이들이 조문했다. 하지만 슬픔의 크기가 너무 커서 그 어떤 위로의 말도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 한 친구가 와서 종일 머물며 함께 했다.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포옹했을 뿐 그 어떤 말도...2023-05-16 08:01:02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혐오에 감염되는 사람들
이들은 무리지어 생활한다. 자기 주변의 동료들을 움직여 자신의 운명을 좌우하려 한다. 음성과 신호로 서로 소통한다. 눈치가 빠르다. 이들은 바라는 것을 얻기 위해 감정을 숨긴다. 원한을 품는다. 그리고 복수한다. 이들은 언제나 서열을 지으려 한다. 어디서든 자기 영역...2023-05-04 08:01:02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감옥으로 다시 돌아온 죄수들
1879년 프랑스 대혁명 때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다. 시민군은 바스티유에 갇혀있던 정치범들과 장기수 그리고 억울한 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죄수들을 풀어줬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났다. 며칠 후 많은 죄수들이 감옥으로 되돌아왔다. 그들은 "다시 감옥에...2023-04-28 15:17:29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이 동물'에게 배워야 할 것들
정신분석가 프로이트가 이런 말을 했다. "고양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다." 철학자 데리다는 샤워를 하고 나오다가 자신을 바라보는 고양이의 시선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원하거나 알기도 전에, 나는 발가벗은 채 수동적으로 내보여진다....2023-04-19 11:52:26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말 한마디'
한 시골 총각 선생님이 돌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발을 헛디뎌 개울에 빠졌다. 바지가 다 젖은 그는 옷을 갈아입기 위해 집으로 되돌아왔다. 마침 도시에 살고 있는 어머니가 아들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돌아온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듣더니 이렇게 반문했다."그래, 네...2023-04-14 10:40:45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NO'라고 말할 수 있는가
애리조나 노천 고물시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장사꾼들이 이런 저런 돌들을 가판대 위에 올려놓고 헐값에 팔고 있었다. 기묘한 모양의 돌, 이색적인 무늬나 특이한 색이 담겨있는 암석들이 즐비했다. 한 남자가 전시된 돌들을 구경하다가 어떤 암석 덩어리를 유심히 살폈다. 주인...2023-04-05 08:30:02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인간은 이기적 존재일까?
2014년 몇 사람이 간헐적으로 대화 모임을 가졌다.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만남'이라고 이름붙였다. 거기서 한 청년이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에콰도르에서 2개월 봉사활동을 한 기간이었다고. 거기서 아이들을 가르쳤다는 그녀는 그때의 그 ...2023-03-27 14:08:21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천재와 달인은 '한끗 차이'
시카고 대학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aikszentmihalyi)가 학생들을 데리고 기관차 공장에 견학을 갔다. 그는 거기서 60대 초반의 용접공 조(Joe the Welder)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그 공장의 기계설비의 구조와 기능을 독학으로...2023-03-20 08:00:03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사이비종교에 왜 빠지게 될까
배정심 여사는 가난한 가정에서 6남매 중 넷째 딸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엄마가 어렵게 살림을 꾸렸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었지만 공장에서 일하며 살았다. 일하면서도 고전과 문학을 즐겨 읽었다. 자주 방문하는 서점 아들의 청혼을 받아 스물 둘에...2023-03-10 12:23:21 [황산]

thumbimg

[황산 칼럼] 일하는 사람은 모두 노동자다
노동이 살아야 사회가 산다. 일터가 행복할 때 노동과 일상을 향유할 수 있다.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균형잡힌 노동정책이 이뤄질 때 함께 공존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없다. 노동은 권리이기도 하다. 서구 국가들은 '국민 100%의 노동'을 정책적...2023-03-03 10:43:38 [황산]

Video

+

ESG

+

'신한은행' 지난해 ESG경영 관심도 1위...KB국민·하나은행 순

지난해 1금융권 은행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1일 데이터앤리서치

"AI시대 전력시장...독점보다 경쟁체제 도입해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시장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전력수요처에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분산형 시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

KCC그룹, 산불 피해복구 위해 3억5000만원 기부

KCC그룹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3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KCC는 2억원, KCC글라스는 1억원 그리고 KCC실리콘은 5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8년만에 바뀐 '맥심 모카골드' 스틱...친환경 디자인으로 변경

맥심 '모카골드'와 '슈프림골드' 스틱이 8년만에 친환경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동서식품은 커피믹스의 주요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

LG U+, CDP 기후변화대응 부문 최고등급 '리더십A' 획득

LG유플러스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CDP는 매년 전세계

코오롱ENP, 에코바디스 ESG 평가서 '상위 1%'

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세계적 권위의 ESG 평가에서 '상위 1%' 등급을 획득했다. 코오롱ENP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

기후/환경

+

산불이 끝이 아니다...비오면 산사태 위험 200배

경북 대형산불이 지나간 자리에 산사태라는 또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3개월 뒤 장마철과 겹치면 나무가 사라진 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

작년 이상고온 103일 '열흘 중 사흘'..."기후위기 실감"

지난해 열흘 중 사흘가량이 '이상고온'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월은 절반 이상이 이상고온 상태였다.정부가 1일 공개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

경북산불 연기 200㎞ 이동했다...독도 지나 먼바다까지

경상북도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강풍을 타고 최초 발화지에서 최소 200㎞ 넘게 떨어진 동해 먼바다까지 퍼졌다.1일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대구

경북산불 피해 '눈덩이'...3700여채 불타고 3300명 터전 잃어

경상북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 3700여채가 불에 타고 주민 3300여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등 산불 피해규모가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1

벌써 나타난 '빨간집모기'...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벌써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지난 27일 제3급 법정 감염병인 일본뇌염 주의보를 전국

잿더미로 변한 산…"생태계 복원까지 100년 이상 걸릴 것"

이번 산불로 잿더미로 변한 산림이 원상태로 복귀되는데 100년 이상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이영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31일 "올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