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기자가 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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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도시 사막에서 울고있는 낙타들
몽골의 사막 지대의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다. 어미 낙타가 난산 끝에 새끼를 낳았다. 그런데 어미는 자기가 낳은 새끼 낙타를 거부한다. 새끼를 밀쳐내고 젖을 물리지 않는다. 새끼를 떠나 멀리 가버린다. 산고가 그만큼 컸던 것이다. 다른 낙타의 젖을 받아 먹여보지만 ...2022-03-02 15:56: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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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차별금지'가 구호로만 들리는 슬픈세상
지인이 잠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할 때 초등학생 자녀들을 공립학교에 보냈다. 아침이면 노란 스쿨버스가 와서 아이들을 싣고 학교로 간다. 하루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아이들을 1명씩 버스에 태우는데 좌석이 하나 모자랐다. 버스 기사는 곧바로 어디론가 전화를 했다...2022-02-25 08:30: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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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5억도 부족한 사장...30만원도 흡족한 시인
한 지인이 어느 대기업 사장을 만나 담소를 나눴다. 둘은 친한 친구라 뭐든 숨김없이 대화하는 사이다. 연봉이 5억원을 훨씬 넘는 그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지금은 월급이 별로야. 예전에는 한달 월급이면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림도 없어." 나는 이...2022-02-14 18:15:5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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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분리수거 "나만 불편한가?"...우리가 놓치는 것들
나는 집에서 분리수거 담당이다. 그러다보니 분리수거의 달인이 돼 가고 있다. 꼼꼼하게 분리 지침을 지키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귀찮고 때로는 곤욕스럽다. 종이 박스에 붙어있는 테이프는 일일이 제거해야 하고, 페트병의 라벨은 꼼꼼히 떼어내야 한다. 간혹 배달...2022-02-11 10:35:4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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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대선 토론'...후보자 숨소리까지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설 연휴가 끝나고 본격적인 대선 시즌에 돌입했다. 대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일은 후보자들의 공개토론이다. 대선 토론은 네거티브로 실종되기 쉬운 정책토론을 복원하는 현장이 된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의가 있다. 아울러 짧은 토론을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필 수 ...2022-02-03 15:41:17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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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표대결의 전쟁...선거가 과연 민주주의 꽃인가
누가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말했는가. 꽃을 피우기에는 지나치게 진통이 격렬하고, 향기가 아니라 악취가 만연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꽃은커녕 괴물을 탄생시키기도 했던 수많은 역사적 사례들을 떠올린다면 선거 예찬은 감상적인 표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지금 우...2022-01-26 11:41:03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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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타인은 지옥?...나도 타인에겐 지옥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고통을 경험하기도 한다. 타인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한결같지 않다. 타인은 유쾌하고 유익하며 충만한 행복감을 안겨주기도 하고, 반대로 불편이나 소외감이나 불쾌한 정서를 일으키게도 한다. 사르트르의 유명한 말이 있다. '타...2022-01-18 09:06:0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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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승자독식 '오징어게임' 이제 '상생'으로 바꾸자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오징어게임의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았던 배우 오영수(78)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도 받았다. 그는 드라마 속에서 연기를 했다. 그러나 우리 삶의 오징어게임은 지금도 계속...2022-01-12 08:33: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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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이재명vs윤석열...학습력과 학력사회의 대결
대통령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됐다. 궁여지책으로 조직을 개편해 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무언가 변화를 기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의 외형을 바꾸고 다른 색칠을 한다고 해서 주행...2022-01-04 14:47:01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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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사면의 정치, 사면의 윤리
사면(赦免, amnesty)은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사면은 흔히 남아공의 우분투(Ubuntu)처럼 역사적 미담이 된다. 진실과 화해라는 가치에는 누구든 공명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면이 오히려 이질적이고 복잡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사면' 선언은 법과 ...2021-12-27 10:10:29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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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학습력 시대...삶의 지문이 스토리가 된다
지금은 누구나 자기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다. 누구든 자기 스토리로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모든 개인이 실시간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이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의 발달이 이를 가능하게 했다. 그래서 너도 나도 소셜서비스(SNS)에 자기 글을 ...2021-12-22 10:54:05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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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칼럼] '혐오의 정치화'...우리의 판단은 자유로운가?
바야흐로 대선 정국이다. 대선 정국이 되면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평소의 자기 모습을 잃어버리고 '혐오와 적대'라는 극단성을 표출한다. 자신도 모르게 생각이 단편적으로 변하고 내뱉는 말에는 증오와 공격성이 가득하다. 마치 광기와도 같은 유령들이 사람들을 마구 사로잡는 듯...2021-12-14 08:01:02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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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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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수자원공사, SK하이닉스와 PPA 체결...6월부터 수력에너지 공급

한국수자원공사가 SK하이닉스에 수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전력거래(PPA)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30일 SK하이닉스 이천

"현대차, 배출량 전과정평가(LCA) 시스템으로 95%까지 추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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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0개국 중 군사 탄소중립 목표 설정 국가는 달랑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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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는 기후정부여야 한다"...녹색전환硏, 10대 과제 제시

4일 오전 6시 21분부터 공식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향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기반을 닦아야 할 '기후정부'가 되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지

'환경의 날 기념식' 28년만에 韓 개최...주제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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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자 침공 '온실가스 3100만톤'...'기후비용' 누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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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반도 바다 1℃ 상승 전망…"생태계 파괴 가속화 우려

올여름 우리나라 연안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약 1.0℃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수온 상승은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이상기후로 이어질 수 있다.해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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